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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마르셰(Le Bon Marché)에서 만난 소피아 코폴라와 루이 비통

루이 비통은 파리 봉 마르셰 백화점에서 칵테일 파티를 개최하여 새로운 SC 백 런칭과 더불어 소피아 코폴라의 쇼윈도우 오픈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파리의 역사적인 백화점(일부 자료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알려지기도 하였다)인 봉 마르셰는 그간 루이 비통이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콜라보레이션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장소로 자연스레 여겨져 왔다. 소피아 코폴라가 가장 좋아하는 쇼핑 장소라는 점 이외에도, 봉 마르셰는 언제나, 어떤 방식으로든 그 시대를 가장 앞서 가는 매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구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이 설계에 참여하여 유리와 강철로 건축되었다는 점이나, 1875년부터 이미 외벽을 아트 갤러리로 장식했다는 점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소피아 코폴라가 루이 비통과 협업을 시작한 것은 2009년으로 거슬러가는데, 이는 자신의 이름을 담은 백을 디자인하면서부터였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컬러와 더불어 SC 백의 작은 버전인 'BB'를 선보인다.
소피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를 조명하는 10개의 쇼윈도우를 디자인했다. 반짝이는 하트 모양의 풍선, 광택이 흐르는 탐스러운 체리들, 소피아 코폴라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큼지막한 작약 사이로 경쾌하게 노니는 어린 사슴 등이 루이 비통 모노그램 배경과 잘 어우러진다. 이번 쇼윈도우로 촬영 감독으로서 소피아 코폴라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해볼 수 있다.

태그: 윈도우, 소피아 코폴라, 큐레이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