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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의 새로운 여성 오 드 퍼퓸 ‘외흐 답상스’ 출시  

루이 비통의 새로운 여성 오 드 퍼퓸 ‘외흐 답상스’ 출시 - 루이 비통 패션 뉴스
위대한 탈출. 1927년, 루이 비통은 창조의 물결이 넘실대던 20년대, 가문이 소유하던 센-에-마른(Seine-et-Marne) 지역에 위치한 전원주택, ‘외흐 답상스(Heures d’Absence:부재의 시간)’의 이름을 따 하우스 최초의 향수를 출시했다.  

당시 ‘외흐 답상스’는 최신 운송 수단인 비행기가 새겨진 향수병, 도로 표지판이 연상되는 디자인의 케이스와 함께 시대 정신을 담아냈다.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이 이름은 단호하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론 낙관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풍부한 감정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여정으로의 초대이기도 하다. ‘외흐 답상스’는 자유롭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울적한 감정은 털어버리고 오늘을 즐기라고 권유한다. 우아함의 순간에 멈춰진 백일몽에 잠겨 몸이 영원한 전율에 빠져든 듯 위대한 탈출을 꿈꾼다. ‘외흐 답상스’가 탄생한 지 한 세기가 지난 2020년, 같은 이름을 내걸고 태어난 향은 새로운 삶을 열망한다. 역사 속에 숨 쉬는 최초의 ‘외흐 답상스’ 포뮬러는 그 누구도 향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오히려 포뮬러가 남아있지 않다는 점이 루이 비통 메종의 수석 조향사에게 온전한 자유를 선사했다. 조향사의 지극히 개인적인 상상에 따라 향을 재창조해낼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가 되었다.

꽃들의 영혼

루이 비통 수석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Jacques Cavallier Belletrud)는 꿈같은 향수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그라스(Grasse)에서 나는 꽃송이에 부치는 송가로 기쁨, 사랑, 휴식의 모습을 신선한 꽃이 풍성하게 쏟아지는 듯한 향으로 해석했다. 루이 비통의 11번째 여성 향수 컬렉션인 ‘외흐 답상스’는 웅장하고 세련된 부케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향이다. 자연 속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은유로 가득 찬 악보와 같은 추상적인 향의 극치를 보여준다.

 

꽃향기는 단숨에 솟아오른 회오리바람 속에서 요동친다. 그라스 자스민 특유의 위엄을 드러내는 향은 루이 비통 메종만의 독점 기술인 이산화탄소 추출법(CO2 extraction)을 통해 순수함과 섬세함을 자아낸다. 유백색의(opalescent) 순결함(whiteness)은 중국 삼박 자스민(Sambac Jasmine)이 가미되어 더욱 돋보이며, 봄철 프랑스 리비에라를 따라 피어나는 섬엄나무(Pittosporum)의 유쾌한 꽃향기를 연상시킨다. 자스민의 변함없는 동반자인 메이 로즈(May Rose) 역시 이산화탄소 추출법을 사용했고, 신선하게 빛나는 동시에 가장 육감적인 본능에 이르는 풍부한 표현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 추출 기법은 섬세한 꽃잎의 윤곽을 더욱 뚜렷이 드러낼 뿐 아니라 전원적인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자연스러운 향을 머금게 해준다.

 

자크는 영원한 꽃들의 동맹을 고조시키고, 대비를 강조하고자 했다. 겨울의 끝 무렵 노란빛으로 뒤덮인 경이로운 프로방스 언덕을 표현하고자 프랑스 탄느롱(Tanneron)에서 나는 미모사(Mimosa)의 파우더리함을 생생하게 첨가했다. 라즈베리의 톡톡 쏘는 향은 솜털 같은 쾌활함을 더욱 돋보이도록 만든다. “모든 것은 꽃을 위한 것입니다. 꽃의 다양한 향을 제지하거나 방해하는 요소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라고 수석 조향사는 설명한다. 그의 말을 증명하듯, 페루 향유의 따뜻한 바닐라 노트가 향수의 세련미를 증폭시킨다. 스리랑카 샌들우드(sandalwood)와 머스크를 더해 꽃들을 관능적으로 감싸는 동시에 파우더리한 뉘앙스를 덧댄다. 이 모든 요소가 한데 모여 다채로운 빛깔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시곗바늘을 멈추기라도 하려는 듯, 향기는 영원한 부활의 약속을 담아낸다.

 

루이 비통 여성 향수 컬렉션의 11번째 향인 ‘외흐 답상스’는 2월 27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 www.louisvuitton.com 및 선별된 루이 비통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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