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봄/여름 남성 컬렉션 캠페인
"지난 시즌이 우주에서 지구를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이 컨셉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우리가 저 밤하늘 위에 있는 별들을 올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루이 비통 남성 스타일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가 말한다. 인도의 라자스탄(Rajasthan) 주를 여행하면서 킴 존스는 18세기 초에 "분홍색 도시"로 불렸던 자이푸르(Jaipur)와 위대한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 천문대를 건축한 마하라자 자이싱 2세(Sawai Jai Singh)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번 패션쇼의 세트 디자인은 바로 이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에서 영감을 받았다. 자이푸르, 그리고 "물의 도시" 우다이푸르(Udaipur)에서 자이푸르의 마하라자 왕족의 사냥터였던 란탐보르(Ranthambore)와 아그라의 타지마할(Taj Mahal)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전통보다 훨씬 앞서 육백 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어져 온 인도의 비전은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고 있다. 루이 비통은 이 비전을 혁신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과 치밀한 밀리터리 테일러링, 세련된 패브릭 장식으로 화려하게 재해석하여 이번 컬렉션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