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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연상시키는 유리 소재의 이 건물은 파리 불로뉴 숲(Bois de Boulogne) 북쪽의 복합 놀이공원인 아클리마타시옹 공원(Jardin d'Acclimatation)에 자리한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프랑스와 전 세계 현대미술 및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술관에서는 20세기 및 21세기 예술과 창작 활동을 조망하는 컬렉션 전시와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기본적으로 모든 형태의 예술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미술관 중앙에서는 미술관과 아르노 회장의 소장품으로 이뤄진 컬렉션 상설전을 선보이며 1년에 2번 이뤄지는 기획전시와 강당에서 진행하는 뮤지컬 행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건물 내 테라스에서는 눈앞에 펼쳐지는 파리의 아름다운 전경과 더불어, 프랭크 게리의 유리를 소재로 한 투명한 건축에 영감이 된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의 울창한 녹지를 볼 수 있다.
루이 비통 미술 재단 보기

이날 공식 행사는 플뢰르 페를랭(Fleur Pellerin) 프랑스 문화부 장관, 안느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과 재단 미술관의 설계를 맡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개관식에 참석한 올랑드 대통령은 파리 불로뉴 숲(Bois de Boulogne) 내 위치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을 둘러보고, 개관전에 참여한 작가들을 만나 격려했다.

에르베 데코뜨(Herve Descottes)가 디자인한 건축물 조명 점등식이 있었고,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Nathalie Dessay)가 첼리스트 앙리 드마르케트(Henri Demarquette)의 반주에 맞춰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v)의 보칼리제(Vocalise)를 열창하며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날 개관식에는 니콜라 제스키에르를 비롯해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피비 파일로(Phoebe Philo), 라프 시몬스(Raf Simons),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 등 LVMH 그룹 주요 패션 브랜드의 디자이너들도 대거 참석했다.

공식 개관식 후에는 재단 미술관 내 레스토랑 “르 프랭크(Le Frank)”의 스타 셰프 장 루이 노미코(Jean-Louis Nomicos)가 준비한 만찬이 미술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40여 년 전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한 이후부터, 아이콘을 재해석해내는 그녀만의 미적 감각과 블랙을 향한 애착은 패션계의 미의 개념을 바꾸어 놓았다. 레이 가와쿠보는 인습을 타파하고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행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모노그램을 기념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그녀의 디자인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은밀한 시선으로 패셔너블한 순간을 잘 포착해내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제니퍼 리빙스턴(Jennifer Livingston)은 이번 작품을 통해 빛과 그림자를 사용하여 가방의 새로운 형태가 강조될 수 있도록 하며, 레이 가와쿠보의 디자인이 재해석된 방식을 조명하고 있다.
 '모노그램을 기념하며' 프로젝트 만나보기

동세대 가장 영향력 있는 산업 디자이너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마크 뉴슨은 '모노그램을 기념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완전히 기능적인 작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 결과 이 구조적인 백팩이 탄생하게 되었다. "저는 모노그램의 기능적인 특징들을 탐구해 보고 싶었습니다. 모노그램 캔버스가 발명된 계기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내구성과 방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저는 이번 프로젝트가 너무 심각하거나 진지하기보다는, 재밌는 작업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이 두 가지의 접근 방식은 마이클 아베돈이 포착해낸 사진 작업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뉴욕 출신의 사진작가인 마이클 아베돈은 사진의 대가 리처드 아베돈의 손자로, 주로 흑백 35mm와 미디엄포맷 영화를 작업해왔다. 이번 작품은 그의 실험적이었던 접근 방식을 한 단계 다른 방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모노그램을 기념하며' 프로젝트 만나보기

'모노그램을 기념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해 줄 것을 제안 받았을 때, 칼 라거펠트는 볼테르(Voltaire)의 말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모든 설명이 필요한 것에는 설명할 가치가 없다."

복싱을 모티브로 탄생한 디자인들은 모노그램을 재미있게 재해석해냈으며,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도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작업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로, 젊음과 패션의 생동감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콜린 도그슨(Colin Dodgson)이 칼 라거펠트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새롭게 포착해낸 것이며, 영상 속에서 모델 사스키아 드 브로우(Saskia de Brauw)가 이를 더욱 세련되고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모노그램을 기념하며' 프로젝트 만나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