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 & 문화 - 루이 비통 퍼블리싱
최신 잡지의 패션 지면에 수많은 작품을 실어온 다니엘 오바시는 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로 자신의 카메라 렌즈를 가져간다. 책 첫머리에 대문자로 그린 역설적인 제목, “아름다운 저항(BEAUTIFUL RESISTANCE)”은 그의 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오바시는 그의 사진 작업을 상상 속의 이야기로 엮어내면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들, 예를 들면 성적 지향, 젠더 유동성, 비순응, 정치적 부패, 종교적 열광과 같은 문제들을 한데 모은다.
루이 비통 패션 아이 시리즈는 한 명의 패션 사진작가가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하나의 국가나 지역, 하나의 도시, 또는 하나의 여행지가 지닌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각각의 타이틀은 도시의 파노라마와 자연 경관, 지역 생활상, 그리고 많은 상념을 불러일으키는 작업 등을 포함해,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띠는 광범위한 전망을 부각시킨다. 패션 아이 시리즈는 떠오르는 신예 작가부터 중견 사진작가, 나아가 패션 사진계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작가들 사이 전례 없는 대화의 장을 열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