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 여성 03/04

2022 가을-겨울 여성 패션쇼

3월 7일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펼쳐진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2022 루이 비통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패션쇼는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오르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중앙 홀과 쿠르베 갤러리를 가로질러 루이 비통의 2022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을 공개한다. 메종이 창립된 19세기 중반, 이곳이 아직 오르세 궁전이던 시절, 당시 루이 비통은 루브르 궁의 외제니 황후에게 특별 주문 제작 상품을 전달할 때마다 맞은편의 건축물을 보고 수없이 감탄했을 것이다. 유리 지붕을 통해 스며드는 빛과 더불어,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선보이는 새로운 컬렉션은 추가적인 무대 연출이나 장치 없이도 미술관의 예술 작품과 조화로운 대비를 이룬다.

사람들이 이번 컬렉션에서 움직임의 자유, 여유로움, 전반적인 편안함에 초점을 맞춰 어떤 제약도 없다는 느낌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소재 측면에서는 매우 섬세한 작업이 수반되긴 하지만요.

청춘에게 바쳐진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은 아련한 미련처럼 남아 있는 청소년기의 시적 감수성을 완벽한 옷을 통해 간직할 수 있기를 꿈꾼다. 청소년기 스타일에 대한 특정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개인적 구성 개념으로서 취향에 접근하거나 기분에 따라 믹스 매치할 수 있도록 어떠한 제약이나 제한도 없는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인격 형성이 이루어지는 10대 시절처럼, 이번 컬렉션은 움직임의 자유라는 개념과 모든 것을 개성에 맞춰 만들고자 하는 청춘의 열망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이라이트

이번 시즌,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컬렉션은 자아가 형성되는 청소년기를 탐구하면서, 모든 관습으로부터 벗어난 옷을 향한 본능을 되찾고자 한다. 탑과 스카프 스커트는 다양한 활용도가 돋보이는 한편, 킬트, 오버사이즈 가디건, 실크 트라우저 등에서는 교복에서 받은 영감이 엿보인다. 시폰 및 튤 소재로 제작된 단정한 밀푀유 드레스는 이번 컬렉션 테마인 움직임의 자유와 조화를 이루어, 실루엣에 역동적이면서도 덧없이 사라지는 신기루와 같은 효과를 더한다. 청소년기에 대한 어떤 생각에 말을 걸듯, 데이비드 심스(David Sims)의 1990년대 사진 작품을 자수와 함께 배치한 옷들은 10대들의 방안에 있는 꽃무늬 벽지에 걸린 콘서트 티셔츠나 포스터를 연상시킨다.

게스트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2022 가을-겨울 여성 패션쇼에 참석한 게스트 셀러브리티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