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남성 봄-여름 쇼
버질 아블로의 2022 남성 봄-여름 패션쇼가 2021년 6월 24일 (목) 한국 시간 밤 9시 30분 실시간 생중계됩니다.
버질 아블로의 2022 남성 봄-여름 패션쇼가 2021년 6월 24일 (목) 한국 시간 밤 9시 30분 실시간 생중계됩니다.
수천 개의 히트곡의 비트가 실은 단 하나의 드럼 솔로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상상해 보라. 1969년, 워싱턴 D.C. 출신의 펑크 소울 그룹 더 윈스톤즈(The Winstons)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B 사이드 곡, <Amen, Brother>를 발표했다. 1986년 두 DJ, 브레이크비트 루(BreakBeat Lou)와 레니 로버츠(Lenny Roberts)가 음악 제작자들을 위한 컴필레이션 음반, «Ultimate Breaks and Beats»를 내놓기까지, 이 트랙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 후 10년간 당대의 무수한 신진 음악가들에 의해 샘플링되며 이 곡의 드럼 브레이크는 래디컬 힙합과 정글 장르의 기반을 구성하게 되었으며 수천 갈래로 쪼개져 우리에게 가장 친축한 팝, 록, 메탈 트랙에 섞여 들어갔다. 그 드럼 솔로가 바로 <아멘 브레이크>다.
에어브러싱이 레이버들의 드레스코드를 환기하며 핸드페인팅한 티셔츠와 엠보스드 모노그램 가죽 제품들에 선보여진다. 또한 털로 장식된 재킷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아뜰리에에서 제작된 체크 모티프는 기원의 개념을 흐릿하게 하고 다양한 복식 장르를 장식한다. 체스 게임에서 유래한 체커는 다미에 모티프와 버질 아블로의 문화적 태피스트리에 호응한다. 컬렉션 전반에 3차원의 다양한 텍스처 혹은 트롱프뢰유(trompe l’oeil) 기법을 통해 해석된다. 손으로 뜬 크로셰는 레이브 코드를 해석하고자 오버다이 기법을 적용했고, 트리밍과 패널로 활용됐다.아뜰리에에서 만들어진 플로럴 이미지는 복식 장르 전반에 차용되었고, 모노그램과 레이어드하거나 기술적 효과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