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 오사카
아쿠아리움, 가라오케 바, 쇼핑센터, 신토 사원... 마치 기 드보르의 철학을 따르는 사람처럼 정처 없이 오사카를 떠도는 장 벵상 시모네. 도시를 그저 방문하는 것이 아닌 도시 속에 완전히 몰입하는 시각 예술가. 어떠한 기대나 계획도 목적도 없이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방황하며 오직 변화하는 분위기에 몰두하는 그의 여정. 막을 수 없는 진화의 흐름에 휩쓸려 그의 눈앞에서 스쳐 지나가고 충돌하는 달리아와 평범한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건축물을 담아낸 작품집. 과거에 일본에서 보낸 시간을 생생하고 열정적으로 기록해 2018년에 발표했던 사진집 ‘인 블룸’에서 빠르게 포착된 순간이 즉각적인 경험으로 공유되고 대대적으로 재구성된 이미지의 소용돌이 속으로 관객을 끌어들였던 장 벵상 시모네. 이 사진집에서 이미 새로운 형태로 변이하고 불규칙하게 확장되어 온 하나의 유기체이자 비디오 게임 속 사이버 공간으로 구현되었던 도시. 환각적이면서도 충실한 초상화처럼 그려냈던 섬광과도 같은 이미지. 다시 한번 북쪽에서 남쪽으로, 일본의 전통 인형극인 분라쿠, 구타이 예술가 그룹, 테즈카 오사무, 안도 다다오의 고향인 간사이의 중심지를 여행하는 장 벵상 시모네. 망원 렌즈와 대형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낮과 밤의 풍경을 포착한 후, 원본 그대로 또는 수작업 리터칭을 통해 산업적이고 반항적인 도시의 ‘질감’을 재현한 그의 사진.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작 ‘블레이드 러너’에 영감을 준 ‘레트로하면서도 미래적인 매력’을 지닌 ‘광대한 콜라주’와 같은 도시의 모습. 모리야마 다이도가 2012년에 출간한 사진집 ‘컬러’에서 선보였던 광적인 스타일을 서로 다른 일곱 가지 잉크로 프린트해 재현한 ‘회화’적인 사진 작품. 태양의 탑의 고도를 비롯하여 미테라 카이칸 빌딩에 있는 작은 술집의 은밀한 내부까지 아우르며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으로 변모하는 여정.
하우스의 여행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유망주부터 업계의 거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패션 포토그래퍼의 시각을 통해 도시, 지역 또는 국가를 그려낸 루이 비통의 패션 아이 컬렉션. 각 서적마다 인물 정보, 포토그래퍼와의 인터뷰 또는 비평과 함께 대형 사진을 광범위하게 수록한 시리즈. 루이 비통의 시티 가이드 및 트래블 북에 이어 패션에 중점을 둔 여행 사진을 담아낸 세 번째 컬렉션. 선정된 포토그래퍼가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본 대도시, 머나먼 장소, 그리고 꿈의 여행지가 수록된 책.
- 23.5 x 30.5cm
- 패션 아이 오사카
- 112쪽
- 익스클루시브 포토그래피: 장 벵상 시모네
- 에디토리얼 디렉터: 패트릭 레미
- 양각 처리한 천 바인딩을 더한 하드커버
- 88개의 이미지
- 프랑스어와 영어 2개 언어로 쓰여진 에디션
- 제조자: 루이비통
- 수입판매원: 루이비통코리아(유)
- 제조국: 이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