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시&밀 (Tursic & M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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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출신의 이다 튀르시(Ida Tursic)와 프랑스 출신의 윌프리드 밀(Wilfried Mille)은 20년 넘게 협업해온 아티스트로, 그림 위에 다시 그림을 그리는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개념적 접근 방식인 ‘페인팅 온 페인팅’ 기법을 전개해 왔습니다.

튀르시&밀 (Tursic & Mille)

옐로우 토리용 가죽 소재로 제작된 두 개의 꽃 모양 패널로 감싼 튀르시&밀의 아티카퓌신은 정교한 스티치와 풍성한 페인팅을 통해 감각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서로 다른 매체를 융합하려는 두 사람의 열정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나무 손잡이로 완성된 이 모델은 아티스트의 캔버스를 연상시킵니다.

독보적인 기술적 관록이 엿보이는 수천 개의 자수 스티치는 아티스트의 2021년 작품 <정겨움(Tenderness)>의 붓 터치를 재현해냈으며, 이는 다시 가방 전면 패널에 생생한 색조로 섬세하게 프린트되어 깊이감을 더합니다. 이 과정은 뒷면 패널에도 동일하게 사용되었으며, 만화경 팔레트처럼 끊임없이 다시 시작한다는 두 작가의 개념적 표현을 담아냈습니다. "이 작품은 1950년대 광고 이미지의 도상학적 출처를 바탕으로 한 '감상적' 그림 연작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 이다 튀르시, 윌프리드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