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21 남성쇼 컬렉션 런칭:
템포러리 레지던시 매장(7/12) , 온라인 & 남성 매장(7/16)
패션 - 패션쇼 01/20

루이 비통 2021 가을-겨울 남성 패션쇼

다방면에 걸친 예술적 행위로 표현된 버질 아블로의 남성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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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을-겨울 루이 비통 남성 패션쇼는 컬렉션 안에서 살펴본 아이디어들의 총체적 아티스틱 프레젠테이션으로 볼 수 있다. 파리와 스위스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프로덕션은 1953년에 발표된 제임스 볼드윈의 영향력 높은 에세이, 마을의 이방인에서 테마를 가져왔으며 춤, 아이스 스케이팅, 시, 시노그래피(scenography)로 표현되는 일련의 퍼포먼스들로 구성되어, 자크 타티 감독이 1967년에 발표한 영휴화 플레이타임(Playtime)을 오마주한다. 캔디스 윌리엄스(Kandis Williams), 토쉬 바스코(Tosh Basco), 사울 윌리엄스(Saul Williams), 야신 베이(Yasiin Bey), 블랙 크래커(Black Cracker), 스티븐 소와(Steven Sowah) 등 올스타급 아티스트들이 캐스팅되었다.

시노그래피(scenography)

마을의 이방인에서 볼드윈은 1950년 대에 로이커바드(Leukerbad)라는 스위스 산골 마을에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방문하여 동네의 유일한 흑인으로서 겪었던 경험들과 미국에서 흑인 시민으로 살아가는 삶을 대비 시켜 보여준다. 다른 사람, 알아보기 어려운 사람, 심지어 외계인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인식하고 쳐다보던 경험을 회상한다. 마을의 이방인은 또한 유럽에서 흑인으로 지낸 경험 그리고 유럽 예술의 탄생지에서 흑인 예술가로 살아가는 경험을 상징적으로 조명한다.

퍼포먼스는 볼드윈의 에세이에서 다루어진 심리적 갈등을 물리적으로 대립시킨다. 파리 패션쇼에서 스위스의 마을은 추상적인 대리석 스테이지로 설정된 후 재구성되는데 이는 “마을에 온 이방인”의 변화하는 감정을 나타낸다. 추앙받는 예술 세계가 그들과 다른 문화적 유산의 근간을 자기 것으로 유용한다는 의미의 아티스틱 하이스트로, 컬렉션의 탐구 주제인 예술의 기원과 소유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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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감,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다양성을 긍정적이고 확실하게 포용하기 위해 남성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는 에세이를 차용해 컬렉션의 “여행자 vs. 순수주의자” 로직을 표현한다. 광범위한 문명의 세계뿐만 아니라 예술 등 개별적 지식의 영역에서도 자리 잡은 아웃사이더와 인사이더의 사회적 구조를 대변한다. 소수만이 영위하는 예술의 영역을 체험하고 인정받지 못하거나 이해받지 못 할 수 있는 디자인 전통과 기호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것이다. 아스마 마루프(Asma Maroof)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별도로 작곡한 음악은 금지된 땅을 음악적으로 그려낸다. 사울 윌리엄스(Saul Williams)가 작사하여 공연한 나레이션은 현악기의 분위기 있는 연주를 만나기 전 하프와 잘 어우러진다. 배경음악은 재즈와 저음으로 고조되다가 야신 베이의 퍼포먼스로 절정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