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 07/01

아니에르 루이 비통 갤러리

갤러리 다니에르(La Galerie d'Asnières)에 방문 예약을 하고, 이 흥미롭고 오래된 공간에서 큐레이션한 전시로 루이 비통의 역사를 확인하세요.

장인정신과 기술

선견지명을 지닌 혁신가였던 루이 비통이 아직 살아있었다면 오늘날 아니에르 공방에서 이어지는 전통, 장인정신, 기술 사이의 훌륭한 균형에 매우 흡족했을 것이다. 루이 비통 가죽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값비싼 가죽을 자르는 재봉틀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각 가죽의 표면적을 완벽하게 계산하여 극도의 정밀함을 적용한다. 이러한 작업 과정 자체는 여전히 공방의 노련한 가죽 컷팅 전문가의 감독 아래 진행된다. 옆에서는 스트랩의 가장자리에 부드럽게 광택을 내고 가죽 색조에 맞춰 봉제선에 섬세하게 칠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장인은 동일한 디자인의 가방 디테일을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무리짓고 있다.

The Atelier: past, present, future

1859년, 창립자 루이 비통은 자신의 하우스를 설립한 후 5년이 되던 해에 급속도로 성장하는 하우스에 보다 큰 규모의 새로운 거점이 필요하다고 판단, 파리 북서부 지역 아니에르(Asnières)에 공방을 열기로 결심했다. 이는 비통이 살아 생전 내린 여타 결정과 마찬가지로, 현명하고 분별력 있는, 과감한 행보였다.아니에르는 센 강변의 강둑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막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 루이 비통 트렁크 제작에 필요한 포플러 나무 원목 등 원자재를 수월하게 실어 나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루이 비통 첫 매장 부근에 위치한 파리 생-라자르(Saint-Lazare) 역까지 잇는 철로와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다.

당시의 미래지향적인 에펠탑 스타일로 건축된 이 채광이 가득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공방은 파리의 어두컴컴한 공방과 비교해 급진적인 변화였다. 아니에르는 트렁크, 여행 가방, 전 세계 각지로 보내지는 특별 주문 제작 제품(special orders)을 만드는, 루이 비통 장인정신의 심장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였다. 아니에르는 160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지속해서 하우스를 대표하는 가죽 제품, 하드사이드 러기지 등 다양한 컬렉션뿐만 아니라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특별 주문 요청도 소화하고 있다. 클래식 플랫 트렁크에서부터 맞춤형 디지털 촬영 장비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 제작되는 제품들은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현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전통을 선사한다.

‘갤러리(Galerie)’ 공간

루이 비통은 아니에르 공방 내부에 위치한 ‘갤러리(Galerie)’ 공간에서 <타입 캡슐> 전시를 선보인다. 타입 캡슐은 하우스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기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이룬 기념비적 혁신을 돌이켜본다. 이번 전시는 1854년 설립 이래 현재에 이르는 방대한 루이 비통 아카이브에서 선별된 진귀한 컬렉션을 통해 하우스 특유의 여정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전시는 루이 비통 역사 속의 기념비적인 순간들을 시대에 따라 시각적으로 담아내며, 루이 비통이 지난 160년 동안 기술적 발전을 때문에 토대로 변화하는 세상의 요구를 상상력, 그리고 독창적인 새로운 창작품을 기반으로 어떻게 예견해 왔는지를 입증하고 있다.<타임 캡슐>은 대대로 전수되어온 디자인과 메종의 현대적인 제품을 나란히 전시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향해 기울이는 하우스의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방문객들은 주제별로 꾸며진 전시 공간을 자유롭게 거닐며 루이 비통의 창의성을 직접 느끼고 엿볼 수 있다.